House

하늘 닮은 집! 단독주택지에 지은 코-리빙 하우스, Co-Housing Denver by PRODUCTORA

MoolooM 2021. 8. 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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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세대 또는 학생들이 함께 살기 위한 주거, 대가족 또는 재혼 가정의 주거, 오피스를 겸한 주거, 싱글 또는 커플용 주거 등 매우 다양한 형태의 주거를 필요로 하는 시대라는 점을 인식한 멕시코시티 소재 스튜디오 PRODUCTORA의 설계팀이, 콜로라도 주 덴버 시, 그중에서도 도심과 가까운 저밀도 주택가에 실험적으로 개발한, 공유 주거이다.

 

“현재의 라이프스타일과 시장에 공급되는 주택 유형 사이의 괴리에 대해, 최근 몇 년에 걸쳐 연구원들이 연구를 했습니다.” 설계팀의 설명이다. “수요와 공급 사이의 부조화가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새로 공급되는 거의 모든 주택들이 전형적인 전후 세대(‘이성애자’이자 ‘두 자녀’를 둔 ‘중산층’의 ‘백인 부부’ 가정)용으로 지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에 해당하는 그룹은 현재 미국 인구의 30% 미만을 차지할 뿐입니다.” 세대 구성의 변화에 따른 수요와 공급 사이의 괴리가 얼마나 큰지를 잘 말해주는 조사 결과이다.

 

부지는, 50피트 너비의 동일한 필지 두 개이다. 건축 조례에 의하면, 각 필지는 부속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단독주택지이다. 여기에 설계팀은, 3층(2층+다락) 규모의 본채 두 채와 2층(1층+다락) 규모의 별채 두 채를 지었다. 두 채의 본채에는, 공용으로 쓰는 주방, 거실, 화장실, 세탁기 공간을 별도로 두고, 6개의 욕실 딸린 원룸형 개인 공간이 갖추어졌다. 6개의 개별 원룸 중 2층의 4개는 복층 구조로 계획되었다. 한편, 전형적인 차고 형태로 지은 별채에는, 스플릿 레벨 구조와 차고 문을 적용한 아티스트용 스튜디오 겸 복층 주거 하나씩이 들어 있다. 북미의 전형적인 단독 주택 형태로 지은 건물들은, 눈에 띄는 푸른색 골 강판으로 마감되었다.

 

“매우 제한된 예산(제곱피트당 약 200달러, 평당 약 829만 원)에도 불구하고, 공간들이 널찍해 보일 뿐만 아니라, 공용 생활공간과 개인 공간 사이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룬 코-리빙 하우스가 되었습니다.” 설계팀의 설명이다. 참고로, 이 프로젝트는 전미 예술 문화 축제인 아메리카 비엔날레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COLIVING • DENVER, UNITED STATES

Architects: PRODUCTORA

Year: 2021

Photographs: Onnis Luque

Architecture Design: Carlos Bedoya, Wonne Ickx, Víctor Jaime, Abel Perles

Local Architect And Builder: Joe Dooling

Collaborators: Ruy Berumen, Emiliano Rode, Tessa Watson

Clients: The Biennial of the Americas, Continuum Partners

Developer: Continuum Partners

 

Co-Housing Denver by PRODUCT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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