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까지 내려온 박공지붕을 녹화한 덕분에 외관이 자연 풍경과 하나가 된 이 별장은, 북해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는 덴마크의 티 국립공원Thy National Park 안에 위치한다. 126평방미터(약 38평) 면적의 공간 전체를 지면까지 닿는 박공지붕으로 덮은 결과, 인상적인 삼각형 모양의 존재감 있는 집이 되었다. 관통하여 풍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전면 및 후면 파사드에 유리를 적용하여, 내부 공간 역시 주변 환경과 일체를 이루었다. 대충 보아도 목조가 아닌 콘크리트로 지었다는 것이 확연하게 드러나 있다. 바닥부터, 벽, 천장까지가, 따로 마감을 하지 않은 견고한 콘크리트로 이루어져서 중량감이 느껴진다. 반면, 유리 파사드를 통해 경량감을 더하면서도 집 안으로 자연과 빛을 끌어들였다. 여기에 목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