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 포트 워싱턴 반도, 그중에서도 동향의 가파른 경사지에, 연면적 1,500평방피트(약 42평, 지하실 제외) 규모로 지은 주택이다. 80년 전, 현지의 골재 채취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거주하던 43채의 불법 판잣집들 중 하나가 있었던 자리로, 천혜의 경관, 우수한 학군, 맨해튼 직통 철도 노선 개설 등으로 최근 들어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건축 제한 사항에는, 인접 주택과의 이격 거리를 5피트 이상으로 유지하고, 1,500평방피트(750평방피트까지의 지하실 제외) 이내로 지어야 한다는 조례 규정이 포함되어 있다. “건축주가, 경사지에 어울리는 구조로 집을 짓고 싶어 했습니다.” 설계팀의 설명이다. “북쪽으로 이웃집이 근접해 있고 경사가 가파르다는 점을 감안하여, 건물 높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