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동네 중 지대가 가장 높은 코너 대지라서 여러 방향으로 노출되어 있는 조건을 가졌다는 점을 디자인에 반영하여 지은 브라질 주택이다. 주변 환경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거주자의 프라이버시와 안위를 확보하면서도 조망, 환기, 채광이 이루어지도록 모든 파사드가 신중하게 디자인되었다.
노출되어 있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코너 측은 단절 혹은 경계 요소인 담장을 없앰으로써 도로변의 공공녹지를 마당에 편입시키는 동시에 개방시킨 다음, 측면 계단을 통해서도 집 안으로 바로 드나들 수 있게 만들었다.
조경에는, 자부티카바 나무와 파우 브라지우Pau-Brasil(브라질 나무, 이 나무에서 브라질 국명이 유래함) 나무를 사용하여 브라질성이 강조되었다.
또 2층 파사드에는, Ana Paula Castro가 연속성과 무한성을 자아내는 특별한 디자인을 형성하는 Erwin Hauer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큐블럭의 일종인 Cobogós Raízes(Raízes: 포르투갈어로 뿌리)를 사용하여, 프라이버시와 투과성을 확보했다.
캔틸레버 구조의 2층이 1층 위에 살짝 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보에 홈을 만든 다음 그림자처럼 검게 칠하여 분리 효과를 낸 것도 인상적이다. 개인 공간들이 들어 있는 2층을 흰색 페인트로 마감한 다음, 창호 주위를 검게 칠하거나 목재 톤의 브리즈솔레일을 설치하여 포인트를 주기도 했다.
트인 환경은, 조망을 하기에 좋은 반면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는 불리하다. 트인 고지대 코너 대지에, 프라이버시도 확보하고 전망도 즐길 수 있게 지은 건축 사례이다.
HOUSES, DECORATION & ORNAMENT • BRAZIL
Architects: Otta Albernaz Arquitetura
Area: 484 m²
Year: 2021
Photographs: Ronaldo Rizzutti
Manufacturers: Indusparquet, Florense, KitchenAid, Amanco, Assis Madeiras, Ateliê Ana Paula Castro, Breton, By Kamy (Stilli Design), Casa e Lazer, Cerâmica Atlas, Coral, Deca, Eletrouniverso Materiais Elétricos, Eliane, Esplane, Ibratin, Iwata Esquadrias, Maxwell Willians, Maxxi Prime, Portinari, +7
Lead Architects: Eduardo Albernaz, Guilherme Cicerone e Tatiana Otta
Engineering Firm: VG Projetos
Landscape Design: Letícia Fortuna
Project Team: Guilherme Cicerone
Clients: Oses Construtora
Alpha House by Otta Albernaz Arquitet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