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르담 뮐러피어Müllerpier, 그중에서도 니우어마스Nieuwe Maas 강변에 위치한 4층 규모의 테라스트 하우스이다.
가든 룸이 전면 정원에 인접해 있고, 반 층씩 차이가 나는 주방, 거실, 스튜디오, 마스터 침실, 욕실, 침실, 침실, 옥상 정원까지가 계단으로 연결되었다. 그래서 거실에서는 물론 주방과 스튜디오에서도 배가 지나가는 강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스튜디오를 지나, 침실, 욕실 등 개인 공간이 있는 위로 오르는 계단에 견고한 철재를 적용하고 방향도 공간 사이를 구분하도록 횡 방향으로 전환하여 보다 내밀한 분위기로 바꾸었다. 또 계단 한쪽에는 난간 대신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블이 설치되었다. 역시 반 층 차를 두고 둘로 나뉜 옥상 정원 중 강변 측은 바람이 차단되는 환경이 조성되어 편안한 마음으로 툭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개방형 디자인의 철재 계단, 스킵 플로어 구조, 그리고 난간 대신 케이블을 적용함으로써, 동선의 변화, 공간감 증대, 막힘없는 시야 확보 등의 장점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침실, 욕실 등 개인 공간에서도 강을 조망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전면에 배치된 침실들에는 강을 향해 대형 창문을 설치하여, 욕조에 앉아서도 유람선이 지나가는 풍경을 볼 수 있게 했다. 전면 침실 문을 열어두면, 뒤편에 있는 욕실과 자녀 방에서도 강을 볼 수 있다.
대형 창들은, 바깥 풍경을 조망하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채광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개방형 철재 계단실의 굴뚝 효과로 인해 열이 쉽게 위로 빠져나가서 과열되지 않는다. 녹화를 한 옥상 정원은, 실내 기후를 더욱 쾌적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빗물 유출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스킵 플로어 구조의 원래 용도는 경사지를 잘 활용하기 위한 것이지만, 요즘은 인식이 좋아지면서 하나의 층 안에서 동선의 변화를 꾀하거나 공간감의 증대를 위해서도 사용된다. 평지에 지은 이 집의 경우는, 개방감, 공간의 연결성, 시야 확보, 아늑한 옥상 공간 조성 등을 위해, 층고가 높지 않아도 되는 차고를 낮추고 가든 룸을 높여서 전체를 스킵 플로어 구조로 만들었다.
Architects: Studio Marco Vermeulen
Location: Müller Pier, Rotterdam, Netherlands
year: 2018
team: ir. Marco Vermeulen, ir. Joyce Langezaal, Wout Kruijer, Emma Westerduin
in cooperation with: Consultant: 01-10 Architecten, Rotterdam
Contractor: VHR Bouw, Rotterdam
Interior: Ode aan de Vloer | Sander van der Meer | Bart Cuppens | Verberne bouw + meubel | Aad Jongkind
House on the river Maas by Studio Marco Vermeul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