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중앙부에 있는 라싸시(拉萨市, Lhasa), 그중에서도 라싸강拉萨河의 시안주섬仙足岛 북측 강변에 있는 노후 주거지에 위치한 주택이다. 이 집은, 건너편 산을 마주보고 있는 라싸강변 첫 번째 열에 위치해 있다. 안마당을 사이에 두고 앞뒤 두 채의 건물로 나뉜 집이다. 앞채는 단층 건물로 주방과 식당이 들어 있고, 뒤채는 2층 건물로 거실과 침실로 이루어졌다. 원래는, 유럽과 티베트 요소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스타일의 건물이었다고 한다. 집주인이 에어비앤비 숙박시설로 쓰고 싶어 했지만, 기존 건물은 기능상 미흡한 점이 많았다. 예를 들어, 앞채의 주방이 도로에 접해 있기 때문에 창문이 없어서 어둡고 환기가 잘 안 되었다. 앞채의 옥상이 강 풍경을 즐기기에 좋기는 하지만, 소형 철제 사다리를 통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