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한 구조, 합리적인 건축비, 그리고 화석 연료를 쓰지 않는 에너지 효율적인 건물로 설계하여,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있는 오래된 동네에 지은 주택이다. 이 집은 기존의 20'x34' 기초 위에 지어졌다. 기존의 콘크리트 벽체를 최대한 보수·재사용함으로써, 예산이 많이 드는 굴착 작업을 피하면서도 부지에 있는 나무들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기존의 기초(지하층)보다 위층들을 양쪽으로 약간씩 키워서 면적을 늘림으로써, 1층을 침실 하나가 있는 독립적 생활이 가능한 공간으로 바꾸었다. 노후에도 요양원이나 병원 등으로 거처를 옮기지 않고 살아온 집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는 것aging in place이 건축주 부부의 중요한 요구사항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은퇴를 코앞에 둔 많은 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