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시린구士林區 시동로士東路에 있는 거의 40년 된 건물로, 좌우 건물 사이에 끼어 있어서 앞뒤에서만 빛이 들어오는 전형적인 아파트 구조의 집이다. “자녀들이 자라면서 1층만으로는 4인 가족에게 공간이 부족해지기 시작해서, 창고로만 사용하고 있었던 지하실의 환경을 개선하여 부족한 생활공간으로 쓰려고 집주인이 저희에게 디자인을 의뢰했습니다.” 디자인팀의 설명이다. “그래서 ‘지하실이 숨을 쉴 수 있게 만들겠다.’라는 낭만적인 목표를 가지고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지하실은, 충분하지 않은 통풍구마저 지상의 활동 공간으로 써야 해서 덮어두었기 때문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기본적인 이 문제를 해결해야 일상적인 주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