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환경으로 둘러싸인 준 도시지역에 위치한 ㄱ-자 모양의 대지에, 흙벽돌, 노출시킨 벽돌 벽, 질감이 살아있는 원목, 점토 타일 등을 특징으로 지은, 멕시코 주택이다. 실내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우선하여 설계를 했기 때문에, 신비감마저 느껴지는 외관을 갖게 되어, 외부에서는 구조를 예상하기가 쉽지 않은 집이 되었다. 나무, 돌 등 자연 재료를 사용하여, 본래의 질감, 그늘, 향기, 소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정원 조경이 이루어졌다. 이 집에는, 서로 연결된 빗물 집수 시스템이 갖춰졌다. 집수된 빗물이 반사 연못 위로 떨어지며 소리를 낸다. 시각뿐 아니라 후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을 사로잡는 정원을 향해 거실이 배치되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외부에 창을 최소한으로 냈기 때문에, 대부분 공간의 채광과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