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자연환경을 옮겨 놓은 듯 질감을 살린 벽돌 벽과 트인 흰색 천장을 대비시킨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호주 주택이다. 멜버른에 사무소를 둔 Edition Office의 설계팀은, 훨씬 더 큰 시골집에 살다가, 이곳에 크기를 줄여서 이사 오기로 결정한 부부로부터 새 집을 설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건축주의 이전 집에서 옮겨 온 나무로 건물 주변에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건물이 대지 가운데에 배치되었다. 건물 파사드는, 벽돌로 마감을 한 벽과 광폭의 유리로 이루어졌다. 외벽은 물론 각 공간의 칸막이벽도 벽돌 벽으로 이루어졌다. 주방, 서재, 침실, 거실 등에는, 오목하게 들어간 공간이 형성되도록 벽돌 벽이 ㄷ-자 모양으로 설치되었다. 18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도시 건물들의 물성뿐만 아니라 주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