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ODERN RELIC 폐허가 된 석조 건물 콘셉트로 설계하여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 지은 주택이다. 모든 건축물은, 언젠가 허물어질 운명을 지니고 있어서, 자연과 교감하다가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형태를 취한다. 이 집은, 건축물에 이런 운명이 내재되어 있음을 현상적으로 표현하고자 미완성된 것처럼 보이도록 디자인되었다. A MEDIEVAL STREETSCAPE 바다 쪽으로 뾰족하게 뻗은 육지인 곶 모양으로 건물이 디자인되었다. 콘크리트와 돌로 이루어진 여러 개의 곶이 하늘을 향해 있다. 경사 지붕을 가진 다양한 높이의 볼륨들 사이에, 보이드, 파티오, 통로, 틈 등의 형태로 외부 공간을 두어서 주변의 숲에 사는 종들의 서식지 겸 통로 역할을 하도록 했다. 볼륨들이 무리를 이룬 형태를 하고 있어서, 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