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은 숲 다른 한쪽은 들판! 풍경화 걸듯 창을 낸 전원주택 앞뒤로 무질서하게 분산 설치한 창을 통해 풍경과 연결된 전원주택이다. 뉴욕 주 더치스 카운티의 언덕에 지은 ‘숲과 들판 사이의 집’이라는 이름의 이 주택의 콘셉트는 주변 환경과 지형에서 가져왔고, 공간 구조는 대지와의 일상적 접촉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집은,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전통 목재 스터드 구조로 지어졌다. 외벽체뿐만 아니라, 내부의 코어들도 구조적인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일조한다. 합판으로 마감된 나무줄기 모양의 이 볼륨(코어)들은, 마치 숲의 지면에서 자라난 나무줄기들처럼, 광택이 나는 콘크리트 바닥으로부터 추상적인 흰색 공간으로 솟아나 있다. 이렇게 외벽체 외에 중간에도 여러 군데를 지지구조로 만든 결과, 지붕을 두껍게 만들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