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간 형태의 주거 건물을 지어달라는 건축주의 요청에 따라, 건조한 안데스산맥 기슭 들판에 지은 아르헨티나 주택이다. 원주민들이 돌로 지은 ‘피르카스(pircas, 돌담의 복수형)’라는 ‘고대’ 건물의 잔해를 그대로 이용하여, 빠진 이 대신 새 이를 식립implantation 하듯 강철 외관의 건물을 지었다. 파사드를 4개에서 8개로 늘렸다. 경관을 저해·압도하는 큰 건물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거실 등 공용 공간 채와 침실 등 개인 공간 채로 채 분리를 한 것이다. 두 채는 유리벽으로 이루어진 브리지로 연결되었다. 지진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견고한 콘크리트 기초 위에, 강구조 + 최대 단열 특성을 지닌 클로징 패널로 유연한 골조 시스템을 구축한 다음, 전체를 코르텐 강으로 마감했다. 이 집은,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