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

존재감 뿜뿜! 자체로 풍경이 된 경사지 캔틸레버 하우스, House in the Vineyards

MoolooM 2022. 1. 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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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다뉴브(도나우) 강 유역에 자리 잡고 있는 비엔나의 외곽, 그중에서도 가파른 경사면에 위치하여 포도원과 야트막한 산을 향해 툭 트인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캔틸레버 구조로 지은 주택이다.

 

이 집은, 천혜의 자연 풍경을 집 안에서 만끽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디자인되었다. 흑회색 강구조가 외부에 드러나 있는 36미터 길이의 유리 파사드 볼륨이, 거대한 토대 위에 캔틸레버 구조로 걸쳐진 채 지면으로부터 12미터 높이에 떠 있다.

 

아래 도로 쪽에는, 창고와 기계실을 포함한 차고가 경사면 안으로 들어가 있다. 이곳에서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통해 꼭대기 층까지 오르내릴 수 있다. 계단이나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 캔틸레버 구조의 위층이 처마를 이루고 있는 입구 겸 널찍한 테라스가 나온다. 이 테라스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1.5층 높이의 현관 홀이 있고, 반 층 정도를 오르면 뒤쪽으로 게스트 룸, 자녀 방, 욕실, 다용도실 등이 들어 있다. 여기서 한 층을 더 오르면, 캔틸레버 구조의 거실 층에 다다른다.

 

이 집 모양의 벽난로가 있는 거실-식당-주방 등 개방형 공용공간과, 서재, 마스터 침실, 숲이 보이는 쪽으로 독립형 욕조가 놓인 욕실, 사우나 등 개인 공간이, 계단을 사이에 두고 분리되었다. 그런 다음, 전체 길이에 걸친 한쪽 복도를 통해, 후방의 수영장으로부터 전방의 유리 난간 테라스까지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연결되었다.

 

아래층을 노출 콘크리트 벽으로 견고한 인상이 들도록 만든 반면, 위층은 유리와 강구조를 통해 세련미가 강조되었다. 유리와 강구조로 이루어진 외관과는 대조적으로 내부는 전체가 오크로 마감되었다. 둘러싼 자연을 향해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스럽게 느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인테리어 되었다.

 

이로써, 수준 높은 경사지 건축 표준을 제시하는 현대식 직육면체 건물이 탄생했다. 깔끔하고 명확한 선을 사용하여 존재감을 뽐내면서도 자체로 풍경이 된 오스트리아 주택이다.

 

HOUSES • VIENNA, AUSTRIA

Architects: Alexander Janowsky, Dietrich | Untertrifaller Architekten

Area: 335 m²

Year: 2018

Photographs: Marc Lins

Manufacturers: Georg Bechter Licht, Laufen, Vola, Claus Schwarzmann, Tischler Kirchberger

Geotechnics: 3P Geotechnik

Building Physics: IBO – Austrian Institute for Building and Ecology

Electrics: Palmeshofer

Builder: Leitzinger Bau GmbH

Steel Construction: Zeman

Locksmiths: Metallbau Fischer-Poschinger

Carpenter: Kirchberger

Dry Construction: W2 Trockenbau

Landscape: Kramer und Kramer

Project Management: Maria Megina, Alexander Janowsky

Structural Engineering: Bollinger + Grohmann

Building Services: TB-Obkircher

Joinery: Heigl Holzbau

Windows: Schwarzmann

 

House B by Dietrich|Untertrifaller Architekten + Alexander Janow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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