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

가변성을 극대화한 실험 건축! 용도별로 블록화한 브루탈리즘 주택

MoolooM 2022. 1. 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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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이 각각 다른 세 개의 섹터로 이루어진 대지에 브루탈리즘 양식으로 지은 주택이다. 데카르트의 해석(좌표)기하학에 따라 각 섹터에는, 4개의 내부 프리캐스트 기둥과 4개의 외부 프리캐스트 기둥을 세운 다음 그 위에 역 슬래브를 얹어서 만든,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구축되었다.

 

각각은, 필요에 따라 벽돌 벽이나 칸막이를 설치할 수 있도록 기둥과 지붕만 설치된 하나의 자유 공간인 셈이다. 가변성이 극대화된 각각의 자유 공간에 칸막이벽을 설치하여 비슷한 성격의 공간들을 배치함으로써, 용도별로 블록화가 이루어졌다.

 

골조를 안팎에 그대로 노출시켜서 집의 구조나 재료를 분명하게 알 수 있게 했다. 방사상 패턴으로 설치된 기둥들이, 단조로운 직선으로 이루어진 공간 구조와는 다른 재미있는 동선을 형성한다.

 

흰색은, 브라질 건축가 니마이어Niemeyer의 작품들 분위기를 내기 위해 썼다고 한다. 그리고 검은색 유리 창호를 바닥부터 천장까지 닿게 설치하여 거실과 침실을 야외 공간과 통합함으로써, 보다 현대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했다. 그리고 나무 바닥재와 freijó wood panels을 통해, 거친 브루탈리즘 스타일의 공간에서 온기와 아늑함이 느껴지도록 했다. 거친 재료와 온화한 재료가 균형을 이루게 함으로써 가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 브라질 디자인 가구와, 이탈리아, 덴마크, 프랑스의 디자인 조명들이 사용되었다. 그림은, 브라질 예술작품, 특히 니마이어의 설계에 따라 브라질리아가 건설되었던 당시의 모더니스트 작품들로 이루어졌다. Volpi, Di Janira, Galeno, Rubem Valentim 등의 그림이, 실험적인 건축물 분위기를 풍기는 집과 잘 어울린다.

 

반면, 가구의 손잡이나 주방기기 디자인이 미드-센츄리 양식을 유지하는 주방에는, 포인트 컬러로 그린 색을 사용하여, 따분함을 느끼지 않고 일할 수 있게 했다. 한편, 테라스에는, 앉아서 사색에 잠길 수 있도록 마지스Magis의 스펀 체어Spun Chair를 비치하여, 재미있는 실험적 분위기의 집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HOUSES, RENOVATION • BRASÍLIA, BRAZIL

Architects: Debaixo do Bloco Arquitetura

Area: 300 m²

Year: 2021

Photographs: Joana França

 

Section Haus by Debaixo do Bloco Arquitet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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