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튜디오 Omar Gandhi Architect의 설립자인 Omar Gandhi가, 벽돌과 삼나무 외장, 화이트 오크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지은 자신의 집이다. 이 집은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시, 그중에서도 유서 깊은 노스 엔드North End에 위치한 공지에 지어졌다.
1층은, 건축 회사의 스튜디오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회사가 너무 빠르게 성장하여 사우스 엔드에 있는 더 큰 건물로 들어가서, 지금은 커뮤니티 센터로 사용 중이라고 한다.
이 집은, 벽돌 마감을 한 1층 위에 화이트 시더로 마감된 두 개 층이 더해진 3층으로 이루어졌다. 도로 측 파사드에는, 내부의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한 스크린 역할을 하도록, 대형 창을 세로 질러 삼나무 루버가 설치되었다. 그리고 방문자를 골목길을 따라 뒤에 있는 입구로 유도하기 위해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었다. “사용한 벽돌은, 이 지역에서 사용되는 두 가지 천연 점토 벽돌 톤 중 하나로, 노스 엔드의 공동 주택을 포함한 일반 건물에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설계팀의 설명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스튜디오 공간과 위층 주거 공간으로 이어진 복도 사이를 느슨하게 구분하기 위해, 강재로 마감된 캡슐 모양의 수납장이 설치되어 있다. 2층으로 오르면 계단참에, 9피트 높이의 철제문으로 가려진 파우더 룸이 있다.
2층에는, 벽과 천장은 화이트 오크 패널로, 바닥은 널빤지로 마감된 개방형의 주방, 식당, 거실이 배치되었다. 창문이 삼나무 루버로 가려진 앞부분에 주방이 위치한다. 한쪽 벽을 따라, 흰색으로 처리된 목재 수납장이 거실까지 설치되었다.
나무로 제작된 주방 아일랜드와 대형 식탁은, 아래층 입구의 캡슐 모양 수납장과 마찬가지로 끝이 둥글게 처리되었다. 뒤쪽 거실의 흰색 나무 수납장 중간에는, 대리석으로 마감된 벽난로가 설치되었다.
거실 끝에는,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2층 높이의 채광정이 설치되었다. “자연광으로 깊숙한 전체 길이의 공간에 최상의 채광이 이루어지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집중적인 채광 연구와 파라메트릭 모델링을 통해, 최적의 채광정 모양을 찾아냈습니다.” 설계팀의 설명이다.
3층에는, 욕실 두 개와 침실 두 개가 갖추어졌다. 그중 한 침실에서는, 전체 길이의 채광정을 통해 거실이 내려다보인다. 옥상의 도로 측은, 좌석 공간 겸 정원으로 조성되었다. 그리고 세 개 층을 연결하는 계단 역시 대부분이 화이트 오크 패널로 마감되었고 난간에는 맞춤 디자인된 청동 브라켓이 사용되었다.
전체적으로, 미니멀하면서도 따뜻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재료들이 조화롭게 사용되었다. “완공 무렵부터, 삼나무로 마감된 파사드가 색이 바래서 주변의 변색된 목재 질감과 유사해져서, 오래된 듯한 새 건물이 되었습니다.” ‘막 사 입어도 일 년 된 듯한 옷, 십 년을 입어도 일 년 된 듯한 옷’이란 오래전 광고 카피처럼...
Architect team: Omar Gandhi, Jordan Rice, Jeff Shaw, Jeff Walker, Kelly Cameron, Lauren McCrimmon, John Gray Thomson, Kristi MacDonald, Chad Jamieson, Liam Thornewell, Stephanie Hosein
Contractor: Hewn + Barter, MRB Contracting
Structural: Andrea Doncaster Engineering
Physical model: Chad Jamieson, Omar Gandhi
Natural lighting optimisation study: Lacunae (Roly Hudson)
Specialty steel and stone fabrication: Filo Timo, Urban Handcrafts, Aaline, Nova Tile & Marble
Masonry: Maritime Masonry, Brunswick Stone
Specialty millwork: Brodye Chappell
The photography is by Ema Peter
OG House by Omar Gandhi Archi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