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집을 짓는 개념의 프로젝트로, 내부 개조라기보다는 단독주택을 짓는 과정과 비슷했습니다.” 디자인팀의 설명이다. “20세기 후반에 마드리드 중심부에 지어진 개방형 로프트입니다.”
내력벽, 나무 기둥, 그리고 카탈로니아식 아치 천장으로 구조가 이루어진 이 집의 개조를 위한 디자인 컨셉은, 필요한 용도의 공간 10개를 다양한 높이로 설치하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조재로는, 흰색으로 칠을 한 강재가 사용되었다. 이 구조 사이는, 공간의 용도에 따라 목재 또는 유리 패널로 채워졌다.
다양한 높이의 바닥들은, 계단이나 짧은 복도로 연결되었고, 투명, 불투명, 반투명 등 불투명도가 다른 유리를 적용하여, 공간의 용도에 따라 요구되는 프라이버시 수준이 확보되었다.
집주인은, 욕실 딸린 침실, 대형 욕실, 나중에 침실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반 개방형 공간 등 많은 공간들을 필요로 했다고 한다.
천장 아래에는, 침실 하나, 책장 딸린 스튜디오/갤러리 등이 마련되었다. 메인 침실은 가장 큰 욕실과 연결되어 있는데, 둘 사이에 복도를 두고 칸막이벽을 설치하면 따로 쓸 수도 있게 계획되었다. 그리고 주방 옆에 오피스 공간과 공용 욕실이 있다.
재료로는, 크게 다섯 가지가 사용되었다. 주변부의 내력벽에 사용된 흰색 마감 클링커 벽돌, 대부분의 바닥과 칸막이벽에 사용된 소나무 목재, 골조에 사용된 흰색 마감 강재, 불투명도와 표면이 다양한 유리, 주방 바닥, 욕실 바닥, 세면대, 욕조 등 물을 쓰는 곳에 이음새 없이 만든 다음 왁스 처리를 한 콘크리트 등이 그것이다.
RENOVATION, HOUSES INTERIORS • MADRID, SPAIN
Architects: Zooco Estudio
Area: 140 m²
Year: 2018
Photographs: Imagen Subliminal
Manufacturers: GUBI, HAY, Santa & Cole, Stua, ISIST
Other Participants: Jorge Alonso, Teresa Castillo and María Larriba
Construction: Nimbo Proyectos S.L.
Author Architects: Miguel Crespo Picot, Javier Guzmán Benito and Sixto Martín Martínez
JHouse by Zooco Estudio
JHouse by Zooco E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