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ior

LA의 미드 센추리 모던 하우스, Beverly Hills Residence by Sophie Goineau and Enclosures Architects

MoolooM 2021. 12. 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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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이너 Sophie Goineau와 LA 스튜디오 Enclosures Architects가 최신 마감재를 사용하여 오리지널 LA 모더니즘 디자인을 온전히 보존ㆍ복원한 사례이다. LA 베벌리 힐스에 위치한 침실 네 개짜리 이 단층집은, 원래 건축가 Alfred T. Wilkes가 설계하여 1957년에 건축했던 ‘Cove Way House’이다.

 

이 집에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닿는 창, 평지붕, 개방형의 주방/거실/식당 등 당시로서는 참신한 여러 디자인 요소들이 망라되어 있다. 수리를 맡은 디자인팀의 의도는 이러한 미드 센추리 모던 요소들이 돋보이도록 만드는 것이었다고 한다.

 

“1957년에 지어진 기존의 이 ‘Cove Way House’는 기둥과 보로 이루어진 미드 센추리 축조 공법의 모범 사례로, 개방형 공간과 곡면 유리 외벽이 특징을 이루고 있습니다.” 디자인팀의 설명이다. “평지붕, 안팎 사이의 유동성, 개방형 거실, 풍부한 채광 등 기존 인테리어의 특징들을 복원 과정에서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입구 복도, 주방, 거실 등의 인테리어를 바꾼 것을 포함하여 건물 전체 마감재가 완전히 새로 교체되었다. “전체적으로 목공에는 최대한 미국산 목재를 사용코자 했습니다. 브라질 Mosarte사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한 파우더 룸의 아트 월 타일을 포함하여, 천장, 파티션, 문틀 등에 티크 목재를 사용했습니다.” 디자인팀의 설명이다. “그리고 맞춤 디자인을 한, 벽면 마감 목재 패널, 루버 스크린, 문, 옷장, 화장대, 주방 등에는 월넛 목재를 사용했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주방, 거실 및 식당과 연결된 반원형 로비가 나온다. 주방, 거실, 식당은 목재 루버로 느슨하게 가려서 분리감과 일체감이 동시에 확보되었다. 메인 거실은 장 벽돌로 마감된 벽난로에 의해 두 부분으로 구분되었다. 두 공간 모두 뒤편의 수영장을 향해 개방되었다.

 

“원래의 카펫 바닥은, 황동 줄눈 테라조와 크림색 칼라카타 스톤을, 찰스 앤 레이 임스 부부를 위해 알렉산더 지라드가 디자인한 텍스타일 프린트에서 영감을 가져온 패턴으로 시공한 다음, 미노티Minotti와 헨지Henge 가구를 배치했습니다.” 이 역시 디자인팀의 설명이다. “그리고 복도를 따라 배치되어 있는 4개의 침실도 새롭게 단장을 했습니다.”

 

참고로, 미드 센추리 모던은 1930년대 후반부터 등장해 1940∼60년대 미국과 북유럽 등지에서 유행한 주택 및 인테리어 양식으로, 실용성과 간결한 디자인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는 독일의 바우하우스 스타일과 미국의 인터내셔널 스타일이 기반이 됐는데, 제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바우하우스 건축가나 디자이너들이 대거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Principal Designer : Sophie Goineau

Architect of Record : Enclosures Architects

General Contractor : Krumm Construction

Landscape Architect : Fleur Nooyen & Associates

Millwork: Agave Designs Inc.

Year: 2021

Photography by Michael Clifford

 

Beverly Hills Residence by Sophie Goin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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