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에 있는 두 그루의 100년 된 소나무 사이에 지은 트리 하우스이다. 나무의 강한 존재감을 고려하여 물리적으로 접하지 않게 지었다. 주인공인 나무의 존재감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극적 효과를 보완하는 행인 개념으로 위치시키기 위해 별도의 기둥 위에 지었다고 한다. 2.5m 높이로 올려서 지음으로써, 1층(소나무 기둥 사이의 공간)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지붕 있는 외부 공간으로 만들었다. 멀리서 보면 골 강판 지붕 위로 사다리꼴 모양의 코르크 마감 볼륨이 솟아 있는 건물이다. 미끄럼틀 일체식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아름다운 소나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발코니가 출입문 앞에 설치되어 있다. 내려올 때는 미끄럼틀을 이용할 수 있다. 창문에는, 극도로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감안하여 덧창이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