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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주택 4

좁은 공간 넓게 쓰기! 가변 구조의 홀리데이 홈, Holiday Home by Orange Architects

밤낮에 따라 달라지는 요구에 맞게 구조를 바꾸어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가변 구조가 특징인, 네덜란드 텍셀Texel 섬의 홀리데이 홈이다. 이 집은, 걸어서 약 10분이면 북해 해변까지 갈 수 있는 숲 속 동네에 지어졌다. 외부가 검은색 목재로 마감된 이 건물은, 침실로 쓸 다락을 설치하기 위해 한쪽이 솟아오른 불규칙한 지붕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숲 속에 단 70제곱미터(약 21평) 규모로 지어진 이 집은, 현지 기후에 대응하도록 면밀하게 계획되었다. 북측 입면에는 찬바람으로부터 보호되도록 창이 최소한으로 설치되었고, 남측 입면에는 채광이 잘 이루어지도록 창이 최대한 크게 설치되었다. 내부에 사용된 밝은 색상의 자작나무 패널이 검은색 외관과 대비를 이룬다. 벽체로 공간을 분리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개폐..

House 2021.11.01

벽돌 시트지 붙인 거임? 비탈진 땅을 세로질러 비탈지게 지은 주말주택, Weekend House by Bovenbouw architectuur

여성 건축주가 어머니와 가족이 사용할 수 있게 하려고, 벨기에 에스꼬강 주변 시골지역의 비탈진 자연 지형을 따라 지은 주말주택이다. 현관에서 거실까지 집을 세로질러 계단식 통로가 이어져 있다. 통로 오른쪽에 각 계단참에서 드나들 수 있는 3개의 침실과 2개의 욕실이 있고, 왼쪽의 큰 창을 통해서는 ‘옥외실’로 기능하는 테라스가 보인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거실 겸 주방에는 동쪽과 서쪽으로 프렌치 도어 딸린 전망창이 설치되었다. 서측 전망창은 인접한 외부의 숲을 액자화하고, 동측 전망창은 인접한 내부 테라스와 에스꼬 계곡을 향해 있다. “집 안에 오르막 비탈길이 있는 집입니다.” Bovenbouw Architectuur의 설립자 Dirk Somers의 설명이다. “비탈진 계단식 복도를 따라 올라가면 숲..

House 2021.10.28

본채는 평면이 육각! 육각 단면으로 증축한 주말주택, Salt Point Residence by Reddymade and Ai Weiwei

건축 스튜디오 Reddymade와 중국 출신 아티스트 아이 웨이웨이Ai Weiwei가 공동으로 디자인한, 육각 단면의 주말주택이다. 뉴욕 주 솔트 포인트Salt Point에 위치한 이 건물은, 기존의 1980년대 가옥(본채)의 육각형 평면 모양을 단면에 적용한 다음, 거실을 중심으로 욕실 딸린 침실 두 개를 갖춘 미니멀한 선형 구조의 평면으로 계획되었다. “기존의 본채는, 육각형 평면의 집합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설계팀의 설명이다. “이어서 새로 증축을 한 이 건물의 단면에 본채의 육각 평면 모양을 적용했습니다.” V-자형 평면의 교합점에 배치된 거실과 기존의 본채 사이가 유리 복도로 이어졌다. V-자로 꺾인 좁고 긴 평면 양단에 베란다 딸린 침실을 배치한 다음, 슬라이딩 유리문을 설치하여 주변 풍경..

House 2021.08.13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위한 바닷가 주말주택, Dune House by Cass Calder Smith Architecture + Interiors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북부 캘리포니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당일 여행지인 스틴슨 비치Stinson Beach, 그중에서도 볼리나스 만과 볼리나스 라군 사이를 가르고 있는 좁고 긴 사구 지역인 시드리프트Seadrift에 지어진, 십 대 자녀 둘을 둔 건축주의 주말주택이다. 2,100평방피트(약 59평) 규모의 이 집은, 정해진 시간까지 약속된 결과물을 내놓아야 하는 업무 압박으로부터 벗어나, 평범한 일상에서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진입하는 관문 격인 통로를 지나 입장하도록 계획되었다. 형태적으로나 공간 구조 상, 두 방향에서 안팎의 연계성이 극대화되었다. 북향의 공간들은, 호수와 그 너머의 산을 향해 열린 구조를 하고 있다. 내부 공간의 바닥과 같은 높이의 상부 데크, 호..

House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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