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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분리 3

석벽 잔해 사이에 임플란트 하듯 지은 황야의 강철 집, Stone House by Estudio Alberto Tonconogy y Asociados

헛간 형태의 주거 건물을 지어달라는 건축주의 요청에 따라, 건조한 안데스산맥 기슭 들판에 지은 아르헨티나 주택이다. 원주민들이 돌로 지은 ‘피르카스(pircas, 돌담의 복수형)’라는 ‘고대’ 건물의 잔해를 그대로 이용하여, 빠진 이 대신 새 이를 식립implantation 하듯 강철 외관의 건물을 지었다. 파사드를 4개에서 8개로 늘렸다. 경관을 저해·압도하는 큰 건물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거실 등 공용 공간 채와 침실 등 개인 공간 채로 채 분리를 한 것이다. 두 채는 유리벽으로 이루어진 브리지로 연결되었다. 지진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견고한 콘크리트 기초 위에, 강구조 + 최대 단열 특성을 지닌 클로징 패널로 유연한 골조 시스템을 구축한 다음, 전체를 코르텐 강으로 마감했다. 이 집은, 전기,..

House 2022.02.03

운무림? 저온 다습한 지역에 쾌적한 집짓기, House in the Páramo by ZITA

환경적으로 가치가 높으면서도 손상되기 쉬운 생태계를 가진 지역 안에서의 건축 사례를 제시하고자, Daniel Feldman이 이끄는 건축사무소 ZITA가 Cristina Albornoz와 3년 동안의 연구 끝에 설계하여, 안데스산맥 내의 운무림 지역에 지은 주택이다. 안데스산맥의 영구 적설선 아래 지역으로 해발 고도 3,250m이고 북회귀선과 남회귀선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대기로부터 물을 흡수할 수 있는 독특한 식생과 운무림 환경 사이의 공생관계 덕분에 끊임없이 물이 생산되고 있다. 참고로, 운무림은 구름이나 안개가 늘 끼어 있는 장소에 발달한 주로 상록수로 이루어진 산림이다. 높은 습도, 적당한 냉기 때문에 선태식물이 나무 높은 곳까지 밀생하는 식생을 보인다. 식물로 덮인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House 2021.12.02

투명한 2층 높이의 거실로 채 분리를 한, 숲속의 집, La Clairière by Studio PHH

뉴욕 소재 건축 회사인 Studio PHH가, 볼륨을 둘로 나눈 다음 그 사이에 2층 높이의 유리벽을 통해 숲 뷰를 즐길 수 있는 개방형 거실을 배치한 구조로 설계하여, 뉴저지 주 프린스턴에 지은 주택이다. 2021년에 완공된 연면적 725평방미터(약 219평) 규모의 이 건물은, 자주 방문하는 가족들을 둔 부부의 살림집으로 지어졌다. 영어의 "The Glade"에 해당하는 프랑스어 "La Clairière"라는 이름을 가진 이 집은 카네기 호Lake Carnegie 언저리에 위치한다. 이름은, 양쪽으로 분리된 볼륨 사이에 ‘숲속의 빈터’처럼 자리한 유리로 된 대형 거실 공간 때문에 붙여졌다. “카네기 호 언저리의 참나무 숲속에 지은 이 집은, 외부가 벽돌로만 마감된 하나의 볼륨을 둘로 분할하여 그 사이..

House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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