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

따로 또 같이! 부모와 마당을 공유하는, 독립 주거 형식의 신혼부부 집, Casa Plaza by J.R Architects

MoolooM 2021. 10. 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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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타이난에 사는 건축주가 자신의 집 바로 옆에다 이제 막 결혼을 한 젊은 부부를 위해 새로 지은 집이다. 이 집은 건축주의 가옥과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동시에 독립된 사적 공간으로 지어졌다.

 

“타이난 같은 지방 도시의 건물들은 대부분 출입구 위로 돌출된 아케이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설계팀의 설명이다. “내부와 외부 사이의 중간 성격을 지닌 이 공간은 베란다뿐만 아니라 주민의 여가 공간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역 특유의 이 구조가 외관의 특징을 이루고 있다. 대만 전통의 아케이드와 유사하게 콘크리트 슬래브를 건물 바깥으로 연장하여 집의 입구와 안뜰 사이를 구분했다. 출입구 동쪽에 있는 기존 가옥과 큰 마당plaza을 공유함으로써 대가족의 주거 공간을 이루었다.

 

평면상에서 계단과 중정을 서쪽에 배치하여 집 안으로 들어오는 강한 햇볕을 차단했다. 자연(중정)과 계단을 나란히 배치하여 주거 환경의 질을 개선한 것이다. 집 안에 나무를 심고 하늘을 향한 영적인 장면을 담아내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집의 평면 안에 이 채광정(중정)이 배치되었다.

 

다양한 기하학적 모양으로 디자인된 창을 통해, 안과 밖 양방향에서 역동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나도록 했다. 이 집에는, 환기를 개선하고 햇빛이 하루 종일 다양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도록 여러 군데에 2층 높이의 공간과 천창이 설치되었다. 그래서 J.R Architects 홈페이지 Casa Plaza 프로젝트의 대표 이미지가 하늘을 향해 찍은 중정 풍경이 되었다고 한다.

 

HOUSES • TAIWAN (ROC)

Architects: J.R Architects

Area: 191 m²

Year: 2020

Photographs: OS studio

Lead Architects: Cho-Jen, Huang

Design Team: Tzu-Yin, Yang, Haw-Jiun, Yang

Client: Yi-Sing, CHEN

 

Casa Plaza by J.R Archit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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